대망의 2020년 10월 21일!!!!
올 한 해 열심히 준비했던 미디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랜선토크콘서트가 생방송으로 송출되었습니다!!!
쨕쨕쨕쨕쨕!!!!!
촬영은 TBS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준비하느라 바쁘신 스텝분들!!! 우리 스텝분들도 비정규직이시겠죠?? ㅠㅂㅜ
길고 긴 셋팅을 마치고, 드디어 14시!!! 시작!!!!!
시민영상 특이점과 콜라보로 진행어요!
미디어 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충에 대해 진중하게 논의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양지윤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장님> <권수정 서울시의원님>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님>
Q1)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로서 상암의 지역적인 특성과 규모는?
: 방송사 포함 100여개의 미디어기업 밀집
Q2) 미디어 업계를 비정규직 백화점이라고 하는 이유는?
: 미디어 업계 종사자의 1/3은 정규직, 3/1은 비정규직, 1/3은 프리랜서
프리랜서 중 4/5는 여성, 이 중 80%는 20대-30대 여성
Q3) 서울시 서북권 지역 여성 비정규직 고용 실태는?
: 응답자중 미디어 산업 종사자 2/3가 여성 비정규직
Q4) 권수정 시의원이 바라본 미디어 산업 노동 현장은?
: 앞모습은 화려하나 뒤에 숨겨진 노동자들이 많다.
Q5) '프리랜서'로 불리는 '특수고용노동자', 과연 무엇인가?
: '프리랜서' 원래의 의미는 봉건시대 때 필요시 군인을 채용하던 것
<독일> 자유직업인, 자유종사자라 칭함
<미국, 영국> 독립계약자, 독립노동자라고 칭함
<한국> 개인사업자, 자영업자 등으로 사장도 노동자도 아닌 중간지대
특수한 고용 형태의 노동자라고 해서 특수고용노동자라 지칭
- 자영업자의 단점과 노동자의 단점을 합쳐 놓은 느낌
- 호주나 프랑스의 경우, 고용안정받지 못 하고 퇴직금도 적으므로 시급을 20% 가산하여 지급
한국도 법제도 개정 필요
<< 상암 미디어 산업 비정규직 노동자 인터뷰 >>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 저는 일할 때 보통은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했던 것 같고,
뮤직 비디오 촬영하거나 예능을 길게 찍는다거나 하면 24시간을 넘기죠.
1박 2일 넘게 촬영하고 그러니까요. 그렇게 일하고 첫 월급은 40만원이었고요,
그 뒤로 6개월 정도 일하고 다른 팀으로 옮겼는데 그 때는 5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저희가 최저임금을 계산해봤을 때 거의 3천원 대가 나오는 충격적인 결과가 있었거든요.
사실상 제가 40만원 받았을 때를 생각하면 천원도 안 되는 꼴이예요.
정말 우리가 편하게 밥먹고 편하게 잘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됐으면 좋겠어요. "
조연출(프리랜서)
" 제가 어제 막 한 건의 광고촬영을 끝냈는데 수중에 들어온 돈이 50만원 정도예요. 한 달 넘게 일했는데...
저희가 스태프 계약서도 쓰지않고 근로계약서 없이 프로젝트라는 명명하에 건 수대로 돈을 받는 거거든요.
현저히 적은 임금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경력이 되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일한 만큼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대우를 받고 싶어요"
막내작가(프리랜서)
" 똑같이 상근을 해서 일하고 그렇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막내작가에게 근로계약서를 체결해주지않는 것은
프리랜서라는 명목하에 방송사가 꼼수를 부리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막내 작가들이 저임금으로 굉장히 많은 노동을 하고 있거든요.
방송작가라는 직업이 그만두는 것이 최선이 아닌, 미래가 보이는 직업, 내가 꿈꿀 수 있는 직업,
정당한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직업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Q6) 영상에 소개된 인터뷰 사례 근로기준법 위반아닌가?
: 보통의 근로자였다면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나, 현행법 상으로 프리랜서는 근로자가 아니므로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근로자로 인정받을 여지가 많다.
Q7) 미디어 산업 비정규직 여성들의 고충은?
: 인격모독, 폭언, 폭행
저임금 ex. EBS 임금실태_리포터98만원, CG240만원, 편집190만원, 작가172만원, 캐스터120만원
계약서 미작성 / 고용보험 미가입
==> 법 밖의 노동, 노동 밖의 노동이라 불림
<< 직장맘 인터뷰 >>
Q8) 미디어 산업 비정규직 여성들은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보장받지 못 하나?
: 모성권 보장되지않음
출산은 곧 고용단절로 이어지므로 출산기피
어린이집 운영시간이 정규직 노동자 근로시간에 맞춰져 있으므로 돌봄시설 역시 이용불가
미디어 산업 종사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보육시설이 절실하게 필요!!!
Q9) 우리 사회의 역할과 과제는?
: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 필요
법제화 필요
법제화 후 실효성 있게 운영되어야 함
관리감독 필요
상암 맞춤형 보육시설 설립 필요
예산편성 필요
미디어 산업 비정규직 종사자들에게 1년 최소 5일 휴일 지급
공동사업단이 2020년 한 해 동안 고민하고 이야기나눴던 문제들을 요약하여
이렇게 생방송 토크 콘서트로 진행해봤습니다~!!!
생방송 영상 조회수 무려 3,960회!!!!! 대박!!!!! > ㅂ <
아직까지 못다한 이야기들이 많아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함께 나누고 싶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기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미디어 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분들, 오늘도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