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걷기모임은 우리 동네 마포의 양화나루길을 걸었습니다

12월 3일 첫째주 월요일 오전 10시, 합정역 7번출구 앞에서 만나 마포의 한강변 양화나루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길잡이 선생님으로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답사 전문 사회적 기업 "우리가 만드는 미래'의 교육팀장이신 전향이님을 모셨습니다.

7번 출구에서 가까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들러 개화기 우리나라를 위해 병원과 학교를 짓고, 심지어 독립운동까지 지원한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선교사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이어진 양화진 옛터를 둘러보았고, 한강변 가까이로 내려가 양화나루터 표지석을 돌아 절두산 천주교 순교 성지까지 둘러보았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척화비를 보았고 19세기 말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박해의 역사를 들었습니다. 

100년이 훌쩍 넘는 옛 이야기가 되었으나 여전히 생생한 우리의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매 월 의미있는 내용으로 걷기 모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