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유니온과 '오프닝 말고 에세이' 강좌를 시작하였습니다.

슬슬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셋째날,
방송 뒤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보이지 않는 노동자, '방송작가 유니온'과 함께 에세이 강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프닝 말고, 방송 대본 말고 내 글을 쓰고 싶어하셨던 방송작가님들, 여러분들께서 신청해주셔서 성황리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전직 방송작가이자 에세이 작가이시고, 방송작가 유니온 조합원이면서, '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저자이신 이은혜 작가님입니다.

매주 선정된 1권의 책을 읽고 한 편의 글을 써내야하는 쉽지 않은 일정임에도 신청하신 작가님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각자의 내면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따듯하고 친밀하게 두시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제출한 개인 글들에 대한 구성과 작법 등 강사님의 1:1피드백은 최고입니다.

주1회씩 총 5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마치고 나면 아마도 16분의 신인 에세이 작가님들이 탄생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엔 마포구의 일하는 주민들을 위해 강사님을 꼭 한 번 모셔야겠습니다~ㅎ

관심 있으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오프닝 말고 에세이에세이 강좌

 

* 강사 소개  :  이은혜/ 프리랜서 집필 노동자 · 방송작가, 에세이 <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저자 , 오마이뉴스 <전지적 작가 시점> 연재

* 강의 일시  :  93일~10월 1일 , 매주 금요일 저녁 7:30~9:00, 총 5회차

* 강의 장소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 온라인 줌

* 강의 회차  :  5회차

* 강의 내용  :  매 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독서하며 떠오른 기억과 영감을 토대로 책마다 한 편의 글을 씁니다. 서평이나 리뷰가 아닌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써봅니다. 글을 보며 느낀 감상과 의견을 교환하고, 삶의 언어를 길어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의안>

 

[1주차]

일상의 하이라이트 캐치하기 /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창비)

 

[2주차]

방송쟁이로서의 직업 에세이 / <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이은혜, 꿈꾸는인생)


[3주차]

자전적 글쓰기 / <알고 싶지 않은 것들> (데버라 리비, 플레이타임)  


[4주차]

시시콜콜한 삶에 대하여 /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어크로스)

       

[5주차]

타인의 언어가 내 안에 쌓이는 순간 / <당신의 말을 내가 들었다> (안미선, 낮은산)